포항시, 수소 전문기업 육성 최대 1억원 지원

입력 2023-03-05 13:45
포항테크노파크 내 제 5벤처동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내부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수소 경제를 이끌어 갈 지역 내 우수 수소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수소 관련 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시와 경북도가 5억5000만원을 들여 포항시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포항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수행한다.

포항TP는 24일까지 본사 또는 지사가 포항시에 있는 수소 기업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선정 대상은 최근 3개년도 평균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 1곳과 20억원 미만 기업 7곳이다.

시는 시제품 제작, 인증 및 지적재산권 획득, 전시회 출품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마다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매출액에 따라 수소 전문기업 확인 신청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 기회도 주어진다.

수소 전문기업은 총매출액 중 수소 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임을 산업부에서 확인받은 기업이다.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기술개발 사업화 및 보조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중장기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소 기업을 육성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