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실미도에 들어갔다가 밀물로 고립된 관광객 16명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4일 오후 2시7분쯤 인천시 중구 실미도에서 60대 A씨 등 16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 고무보트, 공기부양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들의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들은 당시 관광을 위해 실미도를 찾았다가 바닷물이 밀물로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늘바다파출소 관계자는 “고립된 관광객들이 저수심 해역에 위치해 있어 고무보트로 접근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섬에 들어갈 경우에는 항상 물때를 확인하는 등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