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산불로 산림 4㏊ 피해 추정

입력 2023-03-05 09:23
대구 앞산 산불 진화 현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 앞산 산불로 약 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분쯤 앞산(남구 대명동 산306번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30여분만인 밤 10시30분쯤 주불이 잡혔다.

당시 시 산림재해기동대 12명,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29명 등 700여명의 진화인력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56대가 투입됐다. 화재 초기에 헬기도 지원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지상 인력만으로 진화를 벌였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현재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위험이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