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38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난 불이 1시간53분 만에 초진됐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27분이 지난 5일 오전 0시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 1시31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장 내 점포 44곳이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력 154명, 장비 52대를 동원해 잔불을 잡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화를 마친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