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호텔방 오라고”…유부녀 인플루언서 폭로 발칵

입력 2023-03-04 07:27
베네수엘라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르길라야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유부녀인 유명 인플루언서와 바람을 피웠다는 스캔들에 휘말려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19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네수엘라 출신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는 지난해 3월 25일 포르투갈 북부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와 만나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과 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조르길라야는 “호날두와 함께 셀카를 찍었는데 이후 호날두가 자기 방으로 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그의 방으로 가면 호날두와 이야기하고 더 많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성관계는 상상도 안 했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성관계에) 동의하긴 했지만 호날두의 명성과 권력에 의해 가스라이팅 당한 느낌이었다”며 “남편을 속였다는 죄책감으로 이혼 직전까지 갔다.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기혼인 그는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옆 얼굴에 입을 맞추는 듯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조르길라야는 평소 선정적인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호날두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의혹에 그는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기 위해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호날두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 대변인은 “이것은 완전히 거짓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호날두는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9)와 6년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