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T1, 브리온 잡고 9연승 쾌속질주

입력 2023-03-03 22:20
LCK 제공

리그 선두 T1이 9연승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T1은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브리온을 2대 0으로 이겼다. 9연승에 성공한 T1은 13승1패(+20)를 기록했다. 현재 2위권 팀들이 나란히 9승4패를 기록 중인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정규 1위 완주가 유력하다.

T1의 올봄은 화려하다. 이들은 지난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에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를 당한 이후로 연전연승 중이다. 이날 브리온전을 포함해 최근 네 경기에선 전부 2대 0 완승을 기록했다.

T1은 이날 ‘케리아’ 류민석(쓰레쉬)의 정교한 스킬 활용에 힘입어 첫 세트를 기세 좋게 이겼다. 드래곤 전투에서 류민석이 상대 핵심 딜러를 잡아낸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갔다. 이들은 20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1분 뒤 버프를 활용해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역시 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25분경 미드 교전에서 3킬을 챙긴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상대의 억제기를 연이어 부수고, 순간이동을 활용한 후면 공격으로 브리온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