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올해 미국 증시에 단독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RM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몇 달간 영국 정부 및 금융행위감독청과 논의한 결과, 미국 단독 상장 추진이 회사와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단, ARM의 영국 증시 상장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ARM은 “적절힌 시기에 후속 IPO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 설계 요소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애플, 퀄컴 등에 반도체 설계 자산을 판매한다.
ARM은 영국 브리스톨에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해 영국에서 더 확장할 것이며, 영국에 본사, 운영 및 재료 IP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