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개월 만에 8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3일 1.93%(15.23포인트) 상승한 802.42에 마감됐다. 지수의 마감 종가 기준 800선 탈환은 지난해 8월 31일(807.04)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2차전지, 바이오 관련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축전지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이날 18만2100원까지 14.03%(2만2400원), 에코프로가 29만9500원까지 8.91%(2만4500원),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만7700원까지 7.05%(3800원), 셀트리온제약이 6만5300원까지 15.58%(8800원)씩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277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820억원어치, 기관은 139억원어치씩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0조851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7조7813억원을 넘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은 코스닥지수보다 적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7%(4.22포인트) 오른 2432.07에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43억원어치를 순매도할 때 기관은 318억원어치, 개인은 271억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