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오는 7일 공연예술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체험관인 ‘별별실감극장’을 연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내부에 위치한 별별실감극장은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360도로 펼쳐지는 영상과 사운드로 공연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별별실감극장은 이번에 ‘몰입형 콘텐츠의 서막’이라는 부제로 개발된 총 두 편의 미디어아트를 공개한다.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관객은 국립극장 공연예술 역사를 돌아보고 눈으로 보는 국악관현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부 ‘서막(序幕), 역사를 쌓다’에서는 1962년 국립극단의 연극 ‘산불’부터 2021년 국립창극단의 ‘귀토’까지, 1950년 개관 이후 70여 년간 이어진 국립극장의 발자취를 영상과 시각 이미지로 볼 수 있다. 2부 ‘희망을 위한 영가(靈歌), 바르도’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레퍼토리인 ‘바르도’(황호준 작곡) 연주를 수묵담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표현, 눈으로 보는 국악관현악을 선보인다.
또 로비에 마련된 ‘별별체험존’은 증강현실 및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움직이는 포스터에 본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무빙포스터 코너와 공연 속 주요 등장인물의 분장과 의상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분장·의상 체험 코너가 있다.
별별실감극장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