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록체인 도입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GDC 2023’ 참가

입력 2023-03-03 11:11

게임사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GDC 2023에 참가한다.

3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 넥슨은 블록체인 기술을 MMORPG에 접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기술적 성과를 발표한다.


21일(현지시간)에 황선영 넥슨 그룹장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MapleStory Universe: Perfecting the Core MMORPG Experience with Blockchain)’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 그룹장은 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이자 현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면 어떻게 MMORPG 이용자 경험과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 가치가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넥슨은 사냥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이용자간 자유롭게 거래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첫 번째 핵심 프로젝트로 ‘메이플스토리 N’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N은 블록체인이 접목된 PC 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원초적인 아이템 드롭의 재미와 게임 내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한 자산 가치 유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GDC에서 AI 기술 기반의 게임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도 공유한다. 인텔리전스랩스 윤상철 실장은 22일 ‘게임스케일: 넥슨 게임이 한 차원 높은 성공을 거두는 비결(GameScale: How NEXON games are able to reach the next level of success)’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넥슨이 AI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라이브 게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소개한다.

넥슨 강대현 COO는 “이번 GDC를 통해 넥슨이 그리고 있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에 대한 비전, 그리고 장기간 축적해온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