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상품 예약, 1년 전보다 배 늘었다…거래액 1.8조

입력 2023-03-03 12:0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권현구 기자

지난 1월 온라인에서 여행·교통서비스를 거래한 금액이 1조88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1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 온라인쇼핑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884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에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9175억원에 그쳤다.

여행 상품 판매는 늘었지만, 음식 배달은 지난해 7월 이후 줄고 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22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감소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e쿠폰 서비스는 7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설 명절 영향으로 온라인 식품 거래액도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2조56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고, 농·축·수산물은 1조562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5.6% 증가한 13조4927억원을 기록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