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가는 항공편, 코로나19 이전 수준 늘어난다

입력 2023-03-03 10:0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권현구 기자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이달 말에는 중국행 항공편이 200편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 상 운수권 수에 따라 중국 항공편이 늘어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중에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이 늘어난다. 현재는 인천-베이징 편은 주 2.25회, 상하이는 주 5회에 불과하다.

중국 출발 항공편은 도착 공항이 인천으로 일원화됐던 제한도 풀린다. 운항을 중단했던 부산-옌지 노선(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고, 제주-시안(진에어)과 대구-옌지(티웨이 항공)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항공사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한-중 국제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차질 없는 한-중 국제선 증편을 통해,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