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업체 대성문은 최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열고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5000만원 상당 물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채창호 대표가 2003년 설립해 지역 대표 종합건설사로 성장한 대성문은 건축, 토목, 주택, 개발, 호텔사업 등 건설업은 물론이고 핀테크 사업으로 대표되는 금융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라발스호텔,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사인 타이탄인베스트, 스페인 최고 올리브 브랜드 라치나타코리아를 설립해 신사업분야를 적극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The First Mover)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리츠(REITs) 영업인가를 받았다. 리츠 운영 파트너인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자산신탁은 오피스, 대토사업,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주로 추진해왔으나, 대성문과 최초로 임대주택 리츠 분야에 진출했다.
대성문 관계자는 “최근 안전성이 담보된 임대주택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건설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우리대성문리츠’를 통해 공공성이 반영된 민간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채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처음 마음 끝까지 소탐대실'을 사훈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온 20년 역사”라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