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주관기관 선정

입력 2023-03-02 17:50 수정 2023-03-02 19:33
경남정보대학교 사상 캠퍼스 전경. 경남정보대 제공

경남정보대학교가 정부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4년제와 전문대학을 통틀어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를 떠받칠 골목상권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경남정보대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3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은 주관기관을 거점으로 지역자원을 콘텐츠화하고, 이를 비즈니스와 연결해 준비된 ‘로컬형 예비창업자’ 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소멸 등에도 대응하고자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경남정보대는 재빵, 요리, 영상 미디어, 미용 관련 로컬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호텔외식조리학과와 호텔제과제빵과’ ‘미디어영상과와 K-뷰티학과’ 등을 연계하는 ‘로컬미식전공’과 ‘미디어&뷰티콘텐츠전공’를 신설해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화 관광 분야와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가치 창출을 목표로, 로컬콘텐츠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정규교과를 편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이 보유한 전문가와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아이디어챌린지, 성과확산페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해 로컬콘텐츠창업 성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경남정보대에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지역 가치 창출 해커톤 대회를 지원하고, 부산권 창업 공유대학 연계 사업을 펼치는 지산학 연계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을 위한 로컬창업 주간을 운영하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부산이 가진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콘텐츠로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나 제품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