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멋진세상, 튀르키예 현지에서 긴급 구호 진행

입력 2023-03-02 16:17
김광동(오른쪽) 더멋진세상 대표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이재민에게 텐트를 전달하고 있다. 더멋진세상 제공


국제개발 NGO 더멋진세상(회장 이재훈 목사)이 대지진을 겪은 튀르키예 현지에 구호팀을 파견해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더멋진세상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하타이와 안타키아 지역에 구호팀 15명을 보냈으며 피해 주민에게 텐트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했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김광동 더멋진세상 대표는 “트럭에 구호 물품을 가득 싣고 산마을을 찾아 다니며 나눠줬다. 우리에게 고맙다며 물과 음료를 주는 분들도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잘 회복되길 바란다’고 인사하면서 그들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더멋진세상이 튀르키예에 지원한 금액은 총 5억원 상당이다. 현장에서 튀르키예 정부 재난위기관리청(AFAD), UN기구,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 한국 및 국제 NGO단체 등과 협력을 진행했다.

더멋진세상은 서울 온누리교회가 2010년 설립한 단체다. 그동안 재난을 겪은 지역에 구호 사업을 펼쳐왔으며 전 세계 25개 국가 극빈 지역도 돕고 있다. 2017년 UN ECOSOC(유엔경제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했다.

더멋진세상 긴급구호팀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멋진세상 제공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