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하에 있던 공무직 휴게·사무실 시청 1층으로 이전

입력 2023-03-02 15:50

대전시가 대형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공무직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하에 있던 공무직 휴게·사무실을 지상으로 이전했다.

시는 공무직 휴게·사무실을 시청사 1층으로 이전하고 2일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 직종별로 남·여 직원을 구분한 대기 공간 9곳, 탕비실 등이 들어섰으며 247㎡ 규모로 조성됐다.

공무직 휴게실은 청소 등 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83명이 휴게실·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시청사 지하에 위치한 탓에 화재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았다.

지난해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이후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한 시는 공무직 휴게·사무실 지상 이전도 추진했다.

향후 산하 공공기관의 공무직 휴게·사무공간 지상이전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무직 직원분들이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됐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청사 관리에 힘써달라”며 “지역 대학과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환경·시설 분야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