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화장지로 바꿔줘요”…강릉시, 재활용품 교환소 확대 설치

입력 2023-03-02 13:11
강릉시청사

강원도 강릉시가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와 화장지, 건전지로 보상 교환해주는 재활용품 교환소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성덕동·내곡동·송정동 주민센터와 홍제동 공영주차장 등 4곳에 재활용품 교환소를 설치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활용품 교환소는 현재 남대천 둔치(잠수교)와 강남축구공원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재활용 교환소에서는 1만1969kg의 재활용품이 수거됐다.

재활용품 교환소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운영한다. 교환대상 품목은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컵과 아이스팩,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페트병 등 모두 5개 품목이다. 투명페트병 20개, 아이스팩 5개, 플라스틱 커피컵 20개를 가져오면 각각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준다. 또 1000㎖ 우유 팩 20개는 화장지 1개, 폐건전지 10개는 새 건전지 1개로 바꿔준다.

시 관계자는 2일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며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