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김태희 측은 추징금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탈세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 전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다”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전 소속사는 광고 모델 계약이었기에 당연히 전 소속사로 모델료가 입금됐고 소속사 계약 만료 후 김태희 개인에게 입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소속사와 김태희 본인도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고 성실히 납부했지만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보아야 한다는 서로 간 이견으로 인해 세금 관련된 추가적인 부분을 납입하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으며 다만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하여 성살히 납입 완료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1년 김태희와 당시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세금이 누락된 점을 확인하고는 김태희 측에 추징금 수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등 84명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