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특례시는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교육협력지구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의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의 전인격적 성장과 학업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 자치단체가 협약을 맺는 지역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올해 총사업비 75억5500만원(교육청 예산 20억9200만원 포함)을 투입해 9개 추진과제에 ‘꿈 찾아드림 교육’ ‘생존수영 교실’ ‘진로 체험 및 진로상담’ ‘꿈의 학교’ 등 2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교육협력지구의 세부 사업은 매년 용인교육지원청과의 부속 합의를 통해 정한 후 상호 협력해 추진한다.
이번 협약안에는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 및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6년 2월까지다.
지난달 28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오늘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이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해서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와 학부모들의 고충도 덜어드릴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앞으로의 디지털과 교육의 결합, 지역 네트워크와 교육의 결합을 양대 축으로 해서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며 “용인이 갖고 있는 많은 역량을 활용한다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