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리그에서 선두 질주 중인 디플러스 기아(DK)의 원거리딜러 ‘라헬’ 조민성이 “(DK는) 모든 라인에서 캐리할 수 있고 어떤 조합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DK 2군 팀은 28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브리온을 2대 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2패 세트득실 +14가 된 DK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용혁은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안 지고 가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다.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아쉬움이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보완해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려야 한다.”
-1, 3세트는 깔끔했지만, 2세트가 아쉬움이 클 거 같다. 드레이븐을 고르고 고전했는데.
“조합 이해 측면에서 잘 못했던 것 같다. 템포를 빠르게 했어야 했다. 후반으로 가면 안 되고, 그 전에 좀 더 조합을 잘 살려 (스노우볼을) 굴렸어야 됐다.”
-많은 팀들이 우승후보로 DK를 꼽는다. 팀의 경쟁력을 설명한다면.
“모든 라인 선수들이 다 체급이 높다. 어떤 곳에서든 캐리할 수 있고 어떤 조합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경쟁 팀을 꼽는다면.
“딱히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꼽자면 2위 KT이지 않을까 싶다. 2등이기 때문에 뽑게 되는 거 같다.”
-지난해부터 챌린저스 리그에서 상당부분 증명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것 같은데,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보완해야 할 포인트를 꼽는다면.
“좀 더 주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1군에 혹시 가더라도 자신감 있께 주도적인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함께 리그에서 뒤던 ‘페이즈’가 1군 대회에서 활약 중인데. 자극이 될 것 같다.
“동기 부여도 되는 것 같다. ‘페이즈’ 선수가 2군에서 같이 뛰어봐서 안다. 1군 경기 잘 하고 있으니깐 저도 좀 더 열심히 하면 1군에서 잘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한다.”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는지.
“T1 ‘구마유시’ 선수다.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닮고 싶다. 그리고 잘하시는 것 같다.”
-남은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저희가 2패를 했다.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안 지고 가보도록 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