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노조탄압 현 정권 규탄 결의대회’

입력 2023-02-28 18:14
28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노조원 150여 명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 입구에서 항의서한 전달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속노조원 150여 명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주변에서 노동조합 탄압 현 정권 규탄 집회를 가졌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8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현 정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국가정보원의 경남지부 압수수색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하청노동자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든 노동자의 투쟁을 왜곡하고 깎아내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막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좌초시키는 정권의 술수라고 주장하고 “탄압에는 항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경고했다.

결의대회 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정권 위기 탈출 권력 연장용 공안 탄압 규탄! 공안몰이, 노동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항의서한을 건네려고 시도했지만 경찰병력에 막혀 전달되지 않았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