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

입력 2023-02-28 17:14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허윤정 명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문화재단이 28일 순수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한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이 선정됐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5개 분야(연극, 음악, 무용, 전통, 시각)의 선정작 중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에 기여한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총 34인의 분야별 선정위원단을 구성한 뒤 모든 후보작을 현장 모니터링하고 서류심의와 토론심의 등을 거쳐 엄정하게 수상작을 선정했다.

27일 미리 발표된 최우수상에는 △맹(연극, 코너스톤) △율.동.선(음악, 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악가악무-절정(전통, 허윤정) △직각 마음(시각, 이은우) 등 5편이다. 그리고 우수상은 △정희정(연극, 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Ⅲ-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Ⅴ-재창조(음악, 사단법인 팀프앙상블) △Edge of Angle(무용, 정형일 Ballet Creative) △류(流)-심연의 아이(전통, 김용성) △괴·수·인(시각, 돈선필) 등 5편이 선정됐다.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5개 작품 가운데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이 대상으로 발표됐다.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은 중견 명인이 전통과 계승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매진함으로써 ‘창작’과 ‘계승’의 균형감을 잘 보여준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서울예술상 상금은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이 각각 수여됐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