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김구 선생 친필 휘호 ‘유지필성’ 기증

입력 2023-02-28 15:54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전무(세 번째) 등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 친필휘호 ‘유지필성(有志必成)’ 전달식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27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됐다.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도 함께 기증했다.

이번 유물은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에 이어 여섯 번째 스타벅스 기증 유물이다.

‘유지필성’은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해 1949년 4월 29일 휘호했다.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서거하기 두 달 전 작성한 마지막 대표 휘호로 알려졌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