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8일 ‘제2의 도약기반 구축을 위한 안전한 상생일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본사 중앙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탄생한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제1호 기업으로 올해 4만 5천 대 생산목표 달성과 함께 전기차 생산 기반 구축 등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결의대회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전 직원들의 안전한 상생 일터 실천 결의를 담은 ‘실천 결의식’과 대표이사 인사말에 이어 본부별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에서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판매량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한 생산체계 확립으로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생산시설 완벽 구축, 향후 전기차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 2교대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의 사업 목표도 앞당기자고 결의했다.
GGM은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과 시설전환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40여 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로 인해 올해 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4만 5천대로 결정했다.
GGM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올해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에는 양산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과 해외시장 개척 등 내수와 수출 병행으로 판로를 넓히고 근무체계를 2교대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고금리 여파 등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의 판매실적이 부진하지만 올해 생산 목표 달성과 더불어 전기차 생산 기반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