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기관 구조혁신 시동…실무조직 가동

입력 2023-02-28 15:31

광주시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한 구조개혁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28일 공공기관 구조혁신 실무추진반(TF) 제1차 회의를 갖고 통합 공공기관 출범에 필요한 실무 논의와 제반 절차에 들어갔다.

시 담당 부서, 해당 공공기관 담당자를 중심으로 한 TF는 7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합 조례안 개정, 정관 등 사규 정비, 중앙부처 사전 협의, 해산법인 청산 절차 등에 대한 지원업무를 맡는다.

TF는 통합기관 출범 준비부터 공공기관 기능 조정(4월 예정), 기관별 경영혁신안 발표(8월 예정) 등 구조혁신의 제반 절차를 마칠때까지 운영된다.

TF 7개 팀 가운데 관광공사팀, 테크노파크팀, 사회복지서비스원팀, 상생일자리경제재단팀 등 4팀은 기관 간 통합 담당이다. 교통공사팀, 기후에너지진흥원팀, 인재평생교육진흥원팀은 기능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하고, 3개 기관은 기능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구조혁신이 마무리되면 시 공공기관은 기존 24개 기관에서 20개로 줄어든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