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발전 위해 해외투어와 MOU 체결

입력 2023-02-28 15:28 수정 2023-02-28 18:58
KPGA는 KPGA코리안투어 발전을 위해 해외투어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PGA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이하 KPGA)가 역대급 시즌에 걸맞게 해외투어와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PGA는 지난 23일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 대회, 총상금 250억 원+α 규모로 치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KPGA는 PGA투어, DP월드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위상 확립과 강력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를 위한 MOU가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다.

MOU의 핵심은 국내 선수들이 DP월드투어, 콘페리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확대다. 이는 선수들이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세계 최고 무대인 PGA투어에 입성하는 경로를 강화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만 DP월드투어 시드 1년(16번 카테고리)를 부여받았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는 올 시즌 약 10년만에 ‘코리아 챔피언십’이라는 공동 주관 대회도 개최한다.

국내서 KPGA 코리안투어, DP월드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되었던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만이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펼쳐진다.

이 밖에도 KPGA와 PGA투어, DP월드투어는 중계권에 대한 공동 전략 수립, 상업적인 성장 등 여러 핵심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난 1월에는 KPGA 경기위원회가 PGA투어 소니오픈 개최지인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 참석했다. KPGA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부터 종료 시까지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일본투어와 교류도 한층 탄력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으로 주관한다.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논의가 중단된 ‘한일 국가대항전’도 재개최를 위해 협의 중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