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까지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대중교통 이용”

입력 2023-02-27 18:47
지난해 8월15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부터 공휴일인 3·1절까지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행진이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8일 오후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4만6500명은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정부서울청사와 경찰청, 보신각 일대에서 ‘노조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숭례문 인근까지 행진한다.

오후 3시부터는 동화면세점~숭례문 구간에서 집회를 한 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까지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할 예정이다.

집회 전후로 경복궁역과 서대문역, 종각역 및 용산구 전쟁기념관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어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퇴근시간대 극심한 도심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공휴일인 1일에도 세종대로(세종로터리~시의회) 일대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집회가 열려 세종로터리~대한문 구간 일부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자유통일당 등 관계자 5만여명은 1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동화면세점~서울시의회 구간에서 3·1절 기념 집회 및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정의기억연대와 한일역사정의행동 등 관계자 420여명도 오후 12~2시 사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녀상과 서울시청 동편에서 집회 및 행진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세종대로 일대는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 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