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새 학기를 맞아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 확산에 나선다.
경남교육청은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도움자료’를 개발해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도움자료는 지난해 12월 원고 공모로 선정된 도내 중등교원 31명의 수업사례를 바탕으로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자료는 학기 초 전자파일 형태로 모든 교원에게 안내돼 미래형 수업 연구,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 공동체 직무연수 교재 등으로 활용된다. 책자는 각종 미래형 수업 직무연수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1, 2장으로 이뤄진 도움 자료는 1장에서 스마트단말기(아이북)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의 이해와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2장은 아이북과 아이톡톡을 바탕으로 도내 중등 교원들의 다양한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수업사례를 자세히 담았다.
아이북과 아이톡톡 활용 수업사례는 ‘수업 개요-수업 설계 방향-수업흐름-활용한 주요 교육 정보 기술 소개-교육 정보 기술 활용의 실제-배움 활동지’ 순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정보 기술의 활용 과정을 순서에 따라 자세하게 제시해 현장 교원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아이톡톡을 개발해 2021년 전면 보급하고 지난해는 학생 1인 1스마트 단말기(아이북)를 보급해 시도 단위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를 가장 앞서 구축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 확산을 통해 교실 수업의 대전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도움자료 개발·보급과 함께 수업혁신 전문적 학습 공동체 미래형 수업 직무연수 활성화, 수업나눔 교사제 및 수업나눔 한마당, 배움중심 나눔학교 운영 등으로 미래형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교육 정보 기술이 미래형 수업과 학생의 자기 주도적인 맞춤형 학습 구현에 필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개별성을 바탕으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경남의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 강화에 노력하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