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8년 만에 마라톤 대회 재개한다…5월 개최

입력 2023-02-27 16:58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의 ‘양천 마라톤 대회’가 8년 만에 부활했다.

양천구는 다음 달 3일부터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26일까지다. 대회는 5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양천마라톤 대회는 첫해 7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 있었지만, 2015년을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다시 뛰는 양천’을 주제로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갖춘 안양천 중심의 마라톤 코스 개발을 통해 ‘건강한 도시 양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해 5㎞, 10㎞, 하프 코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비는 하프, 10㎞ 코스는 3만원, 5㎞ 코스는 1만원이다. 참가자를 위한 기능성 티셔츠, 슬링백(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코스별 1~5위까지 개인 시상이 진행되며 5㎞ 코스 완주자에게는 기록에 상관없이 메달이 주어진다.

이날 대회는 오전 8시 신정교 하부 해마루축구장에서 집결해 사전공연과 개회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오전 8시30분 하프코스부터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해마루축구장을 출발해 구일역 하부, 하안교를 지나 독산인도교 아래에서 반환하며, 하안교·철산대교·희망교를 지나 다시 해마루축구장으로 복귀(하프코스 기준)하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 구민과 마라토너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졌던 양천마라톤이 드디어 8년 만에 전격 부활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없이 힘차게 달리며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