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잘하는 비결이요? 룰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지난 24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65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회사 생활을 잘하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해 회사생활을 하다가 2020년 12월 현대위아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회사도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39년 회사생활의 노하우를 신입사원들에게 공개했다. 그가 제시한 비법은 ‘질문’이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은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면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가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한 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거였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도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센터에서 20~30대 직원 12명을 만났다. 그가 MZ세대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도 비슷했다. 박 부회장은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허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오늘 같은 자유로운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 회사의 핵심 주축이 될 주니어들의 새로운 시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