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국가중요시설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드론 경계방호장비 설치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테러·불법드론 등의 위협으로부터 정부대전청사를 보호하기 위한 드론 경계방호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중 감시 방어체계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보완대책’ 이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고도화된 안티드론 기술협력 인프라 및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드론방어시스템을 선제 구축해 드론테러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대전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첨단드론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대전청사 내 경계방호시스템 구축과 실증을 계기로 국가중요시설의 보안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