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소녀’ 서연정, 요진건설과 11년 동행 이어가

입력 2023-02-27 14:51
서연정. 요진건설

서연정(28)과 요진건설(대표 송선호)의 동행이 11년 연속으로 이어졌다.

요진건설은 서연정과 메인 스폰서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연정이 KLPGA투어에 데뷔한 2013년부터 11년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연정은 2024년까지 요진건설 로고를 달고 KLPGA 투어를 뛴다.

서연정은 2011년 한화클래식 2라운드 때 벤틀리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지 못하고 ‘벤틀리 소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서연정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 시즌 상금 순위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실히 필드를 지켜왔다. 2022 KLPGA 투어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서연정은 10년간 요진건설 소속으로 경기를 뛰며 요진건설 골프단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해왔다”라며 “서연정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진건설은 지난 2010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요진건설 골프단’을 창단했다. 2023 KLPGA 투어에서는 서연정을 비롯한 홍지원, 노승희, 신유진이 요진건설 골프단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