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도시브랜드 디자인 최종후보 3개 안을 27일 공개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지난 1월 부산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정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디자인과 1995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심볼 마크의 새로운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해 진행한다.
시가 선보이는 디자인 후보안 중 1안은 부산의 영문 머리글자인 B와 S를 모티브로, 인공지능 이미지를 접목한 3D 입체 디자인이다. 2안은 부산광역시의 초성인 비읍(ㅂ), 시옷(ㅅ), 기역(ㄱ), 이응(ㅇ), 시옷(ㅅ)을 활용해 부산의 다양성을 아이콘화했다. 3안은 부산의 ‘비읍(ㅂ)’을 기본 모티브로 혁신과 개방, 관문의 도시인 부산을 상징화한 디자인이다.
선호도 조사 참여는 부산시 도시브랜드 공식 플랫폼 ‘상상온’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서면역·광안역 등 시내 주요 도시철도 역사와 부산역, 대학가 등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10일 개최되는 부산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1일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서막을 널리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