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충북에서 고용률 1위에 올랐다.
군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고용지표 3개 분야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2%,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1.4% ,청년고용률 54.1%로 3개 분야 모두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상반기보다 각각 1.9% 포인트, 3.0% 포인트, 1.7% 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6만1700명에서 3300명이 늘어난 6만5000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 인구를 제외한 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도내 최고인 73.4%를 기록했다.
일자리 질 개선 간접지표인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월평균 기준 5만2656명이다. 전년도 5만406명보다 2250명이 늘었다. 군 취업자 수 6만5000명 중 81.0%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평균 53.6%보다 크게 높다. 상용근로자 수도 전년 대비 200명 늘어난 3만3500명이다.
군은 민선 7기 이후 적극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강소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지난해 12개 기업과 1조2000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에는 산단 14곳에 446개사가 입주해 2만393명의 근로자를 채용했다. 군은 현재 산단 8곳을 조성하고 있다. 계획하는 산단도 3곳이다.
군은 다음 달에 청년지원센터를 개소해 청년 취·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