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빈발 위험지역 환경개선으로 경남지역 사고↓

입력 2023-02-27 10:40
경남소방본부가 사고 빈발 위험 지역 환경 개선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큰폭으로 줄였다. 경남도 제공

경남소방본부가 대규모 재난과 사고에 대비하고 도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사고 줄이기에 나서 사고 위험지역 99곳을 개선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 경찰서,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도내 사고 위험지역을 발굴·개선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로와 산, 하천 등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 위험지역 99곳(2019년 34, 2020년 24, 2021년 22, 2022년 19곳)을 개선했다.

사고위험 개선지역 유형별로는 도로(교통) 65개, 계곡 등 수난 12개, 추락 10개, 산악9개,기타 3개 순으로 개선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발굴·개선된 80개 사고 위험지역에서는 연평균 359건의 사고가 발생해 11.3명이 사망하고 364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개선 후 연평균 사망 3명, 부상 65명의 인명피해로 사망 8.3명(↓73%), 부상 299명(↓82%)으로 감소했다.

주요 감소요인은 소방 빅데이터 기반 GIS(지리정보시스템) 공간분석을 통한 위험지역 발굴 및 개선으로 사고 유발 요인 제거(도로 및 등산로 환경 개선 등), 단속카메라 설치 및 안내표지판 등 안전 시설물 보강과 위험지역 홍보 등 도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사고(출동, 사망, 부상자) 발생빈도가 많이 줄었다.

엄민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위험지역 발굴·개선을 계속할 것”이라며 “도민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키고 안전 위험 요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