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레소토 국왕 만나 2030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입력 2023-02-26 15:41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레소토 국왕 등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시 제공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첫 번째로 레소토왕국을 찾았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특사가 현지 시각으로 24일 렛씨3세 레소토 국왕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박 특사는 이날 우리 정부가 최근 레소토에 직업훈련센터, 교육환경 개선, 산림 조성 등의 분야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 내용을 전했다. 이에 렛씨 국왕은 한국은 레소토의 오랜 우방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전했다.

이어 박 특사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윤 대통령의 ‘2024년 한국-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또, 레소토의 숙원사업인 ‘모슈에슈에 국제 공항’ 개선사업, 신발․섬유 등 제조, 농가공 등 농업, 정보통신 등 기술 혁신, 문화, 관세행정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특사는 음포조아니 외교장관과 맡을 아니네 재무장관 등 주요 부처 관리들과도 별도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협의를 이어갔다.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레소토 남아프리카 진출기업 B2B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시 제공

아울러 박 특사는 레소토 국영방송(LNBS)과 별도의 회견을 가져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한국과 레소토 왕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또 레소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현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간담회에도 참석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