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향 공략,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오픈

입력 2023-02-26 15:18
MZ세대에게 인기있는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과 협업한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아이코닉홀 전경. 지난 23일 새롭게 문을 연 하이퍼 그라운드에 방문객들이 오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에 M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를 열고 백화점 최초·지역 단독 브랜드 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지역 특화 콘텐츠와 단독 브랜드 등을 앞세워 MZ세대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8879㎡(2700여평) 규모로 지난 23일 오픈했다. 하이퍼 그라운드를 구성하는 47개 브랜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미니멀한 콘셉트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 글로벌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이 하이퍼 그라운드에 입점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그랜드 오픈 이후 기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선보였다.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는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아이코닉 홀’(ICONIC HALL), ‘마켓스퀘어’(MARKET SQUARE), ‘팝업스퀘어’(POPUP SQUARE), ‘갤러리카페’(GALLERY CAFE)‘ 등 4개의 공간으로 꾸몄다. MZ세대 대표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과 함께 하이퍼 그라운드 아이코닉 홀을 스트리트 감성으로 채웠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상무)은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을 넘어 해외 MZ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미래형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