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 교통수단 혁신 시설 조성 시동

입력 2023-02-26 13:41

울산시는 LG전자와 함께 울산지역에 ‘PM 스테이션’ 이른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LG전자는 지난 24일 울산시와 퍼스널 모빌리티 스테이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은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의 충전과 주차 공간을 동시에 마련한 것으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도입 초기 전동 킥보드가 우선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 킥보드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스테이션에 잘 주차하는 이용자에게 이용료 할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용 주차장이 설치되는 장소 주변의 소상공인에게도 전동 킥보드 앱을 통한 상점 홍보를 제공한다.

전동 킥보드 공급업체도 무단방치된 킥보드의 수거 및 재배치 등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용 주차장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휴 등 사무를 담당하고, 울산시는 행정지원과 대시민 안내 및 홍보를 담당한다.

이상찬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주차장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