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몸풀기 대회인 ‘스매쉬 컵’에서 아마추어 팀이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게임 PT가 주인공이다.
게임 PT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 시즌 8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게임 PT는 상금 2000만원과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 1의 1주 차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맵 선택권을 얻었다.
BSC는 본격적인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이 전력을 확인하는 대회다. 10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LS) 2022’ 시즌 3에서 선발된 2개 팀, 올해 PLS 시즌 1에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매치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합산해 종합 포인트 40점 이상을 달성한 팀이 치킨을 획득하면 대회가 즉시 종료되고 해당 팀이 우승팀이 된다. 대회는 우승팀이 가려질 때까지 매치 수 제한 없이 진행된다.
이날 매치 1, 3는 ‘에란겔’, 매치 2, 4는 ’미라마’에서 진행했다.
게임PT는 첫 매치부터 심상찮았다. 유일한 풀전력 팀으로 4강을 맞이하더니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 등 쟁쟁한 프로 팀을 꺾고 11킬 치킨을 차지했다. 다음 매치에서는 11킬과 함께 생존 점수 2위에 오르며 직전 매치의 선전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매치 2, 3에서 DK와 기블리 e스포츠가 각각 치킨을 거머쥔 가운데 게임 PT, 기블리, DK, 광동이 40점에 도달하며 우승 요건을 갖췄다.
매치4에서 게임 PT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생존 중심의 전략으로 마지막까지 전력을 깔끔하게 유지하며 두 번째 치킨을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