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장학재단이 이공계 인재 육성과 교육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제10기 운해장학생 213명을 선발하고 1인당 800만원 17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최근 최평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전국에서 선발된 10기 운해장학생,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제10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해마다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따라 10년 동안 운해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788명으로 늘어났다.
최평규 이사장은 “청년들의 몸속에는 숙명 같은 도전 의지 하나로 역사를 만들어 온 존경받는 ‘위대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목표를 향한 간절함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의 기상으로 거친 광야를 누비며 겨울같은 혹독한 도전을 즐기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운해장학재단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 여러분 모두 미래를 위해 당당히 도전하고 가슴 따뜻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경남도는 청년 여러분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은 “운해장학재단은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 지역 장학사업의 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창원대학교 역시 운해장학재단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올해까지 7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