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3시10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짜리 건물(작업동)에서 시작된 불은 1층짜리 사무동과 2층짜리 검사소 등 모두 3동을 태웠다.
불은 또 인근에 있는 A사 부품창고로 옮겨붙으면서 쌓여 있던 자동차 부품 등이 소실됐다.
이 불로 1371㎡가량의 부동산과 트럭 3대, 승용차 1대, 보관 중이던 차량 부품 등 10억360만원(소방서 추산)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32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30분여 만에 해제했다.
불은 오전 6시 20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