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른 지역 중·고교 입학해도 교복구입비 지원

입력 2023-02-26 10:57

인천시가 지역 내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의 중·고등학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도 교복구입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다른 시·도의 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입학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교복을 착용하는 다른 시·도 소재 중·고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과 다른 시·도 소재 등록대안교육기관의 중·고교 과정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이다. 시는 동·하복, 생활복 등 실제 교복구입비 실비를 1인당 3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3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교복 착용 규정, 교복구입 영수증(품목·금액), 통장 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교복구입비 지원 여부와 금액은 5월 말 확정해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사항은 시 교육협력담당관실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이번 사업으로 소외받는 학생 없이 모두가 교복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