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 의정부시 안전교통국 관계 공무원과 의정부시 고산지구의 버스 교통 환경 개선 관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오 의원은 관계 공무원과 잠실 방면 광역버스 노선인 G6100번 버스의 증차와 상봉역 방면 노선 신설 등을 논의했고, 시내버스는 서울 출퇴근 주요 노선인 시내버스 1-8번 당고개역 방면 증차와 1-9번 도봉산역 환승센터 방면 증차를 논의했다.
또 의정부 지역을 이동하는 노선인 1-5번과 1-7번의 의정부 시내 진입 버스 증차를 검토하고, 고산지구에서 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장암역 방면으로 가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도 논의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의 경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과 노선 신설에 따른 재정부담, 차고지 부족 등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광위, 경기도, LH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위해 국토교통위 소속 김민철 국회의원과 함께 대광위 협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의원은 “신규 택지지구 특성상 서울과 의정부 시내에 직장을 둔 입주민들께서는 교통 문제에 민감하실 수밖에 없다. 향후 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문제를 비롯해 정류장 증설, 배차 간격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특히, 중대형 공동주택이 입주와 동시에 교통 수요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 선제적 대응과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 고산지구는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 130만㎡에 수용 가능 인구는 2만5000명, 9708세대의 공공주택지구다. 현재 국민임대 규모의 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했으며, 올해 5월 민간 분양 형태의 중대형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