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벽산그룹 3세’ 구속…“증거 인멸 염려”

입력 2023-02-24 23:24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설치된 수사팀 현판. 연합뉴스

벽산그룹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김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24일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귀국한 김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회사 최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