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음주운전자 잡고 보니 현직 경찰서장…직위해제

입력 2023-02-24 22:56 수정 2023-02-25 00:18
국민일보 자료사진

충남의 한 경찰서 서장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민 신고로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충남경찰청은 충남 서산경찰서 A 서장을 음주운전으로 적발해 직위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서장은 23일 오후 10시 45분쯤 충남 아산 배방읍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A 서장이 탄 차량이 “비틀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측정한 A 서장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겼다고 한다.

충남경찰청은 경찰청 본청 주관으로 내부 감찰을 벌인 뒤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