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LPGA투어는 루키들의 반란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작년에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투어 카드를 획득한 김서윤2(21·셀트리온), 정시우(22·DB손해보험), 최가빈(20·삼천리), 조혜림(22·지벤트), 손주희(27·BHC그룹)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의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보았다.
작년 드림투어서 3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김서윤2는 드림투어 다승자 가운데 유일한 루키 선수다. 그는 정규투어 경험이 부족한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정규투어 코스 적응에 방점을 찍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규투어 우승과 신인왕이 목표인 김서윤2는 “루키인만큼 패기 있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 많이 보여드리겠다. 골프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인 정시우는 2023시즌 정규투어 재입성을 이뤄냈다.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이 2023시즌 목표다.
그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우승의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최가빈은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다 2022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 등의 맹활약으로 상금 순위 3위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2023시즌 상금순위 30위 이내 진입이 시즌 목표인 최가빈은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갤러리들이 보내준 응원과 박수에 정말 많은 힘이 났다”면서 “2023시즌에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했다.
조혜림은 2019년에 드림투어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3년만인 2022시즌 드림투어에서 2승을 수확, 상금순위 4위로 2023시즌 정규투어에 재입성했다.
조혜림은 “2023시즌은 우승을 포함해 톱텐에 5차례 이상 드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면서 “갤러리가 많을 때 더 힘이 나는 스타일이다. 대회장에서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주희는 2022시즌 드림투어 3승을 앞세워 상금순위 5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에 재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우선 2022시즌에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을 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면서 “투어 생활이 오래됐지만 많은 분들이 저를 생소해하실 것 같다. 2023시즌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