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입력 2023-02-24 16:03
해경이 혼획된 밍크고래의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2.4㎞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A호(6.6t급)가 통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4.3m, 둘레 2.7m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밍크고래 암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현장에서 확인 결과 불법 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