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친환경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특히 지자체나 공기업 중심으로 전기 특장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텍은 지난해 10월 저체 기술로 개발한 1t 전기 노면청소차를 출시했다. 리텍은 1994년에 설립된 특장차 제조기업이다. 노면·터널 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1t 전기 노면청소차는 이물질 부양 및 흡입 시스템, 이물질 양에 따른 블로워 RPM 자동 조절 시스템, 적외선카메라 렌즈 세척 기술, 고성능 미세먼지 필터 장착 등 우수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청소 성능을 향상시키고, 공기정화 기능까지 구현했다. 전기 동력을 사용한 무공해 차량이다. 연료비도 기존 경유 노면청소차의 10% 수준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좁은 골목길, 상가지역, 주거지역의 미세먼지와 분진을 청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이 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최근 조달청의 우수제품에도 지정됐다. 조달청은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평가해 우수제품에 선정한다. 선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리텍은 1t 전기 노면청소차를 동남아와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 추세에 맞춰 중대형 전기 및 수소 노면청소차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