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4일 신임 검사 3명을 충원했다.
공수처는 이날 인사위원회 추천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박상현(40·사법연수원 41기)·김지윤(35·변호사시험 3회)·김기담(37·변시 4회) 검사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검사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과 서울중앙지검·서울서부지검 검찰 사무관 등을 거쳐 공수처 검사로 합류했다. 김지윤 검사는 윤상혁 검사(변시 4회)에 이어 공수처 수사관로 근무하다가 검사로 임명된 두 번째 사례다. 김기담 검사는 법무법인 다전, 삼성전자 법무팀 등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공수처는 신규 임용에 따른 상반기 검사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 17일 임명된 ‘특수통’ 송창진(연수원 33기) 부장검사는 수사3부장으로 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한다. 기존 수사3부장이던 김선규(32기) 부장검사는 수사2부장으로 보임했다.
김수정(30기) 전 수사2부장과 윤준식(변시 2회) 전 검사가 퇴직하면서 공수처 검사 현원은 23명(처·차장 각각 1명, 부장검사 6명, 검사 15명)이다. 공수처는 정원(25명)을 채우기 위해 추가 임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