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 거대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보라” [포착]

입력 2023-02-24 11:15 수정 2023-02-24 14:43
영국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하는 시민단체 운동가들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기색으로 물들었다. 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를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물들인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Led By Donkeys)’는 23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대사관 앞길에 노랑과 파랑 물감을 각각 170ℓ씩 쏟고 펼쳐 발라서 500㎡ 크기의 거대한 국기를 만들었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 회원들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러시아대사관 앞 도로를 페인트로 물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 회원들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러시아대사관 앞 도로를 페인트로 물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는 독립국이며 자결권을 가진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러시아 대사관 앞의 우크라이나 국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그 점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탄 시민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덮인 러시아대사관 앞 도로 위로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기를 착용한 시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전쟁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감은 고품질, 친환경 제품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4명을 도로 통행 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아 구금 중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